“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내가 뭘 꺼내려고 했지?”50대 후반이나 60대에 접어들면서 이런 일이 부쩍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쉽게 듣습니다.분명히 아까 전화번호를 봤는데 생각나지 않고, 사람 이름이 혀끝까지 맴돌다가 한참 뒤에 떠오르기도 합니다.안경을 어디에 뒀는지 찾다가 머리에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죠.“혹시 나 치매 시작하는 거 아니야?”그런데 여기서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나이가 들면서 가끔 깜빡하는 것과 치매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는 같은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건망증은 잊어버린 내용을 나중에 떠올리거나 힌트를 주면 기억하는 경우가 많고, 일상생활의 큰 틀은 유지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치매는 기억력뿐 아니라 언어, 판단력, 시간·공간을 파악하는 능력 등 여러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기..